세상에 자기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답니다.  골프와 자식 문제.  한때 골프의 천재이며 대가라는 소리를 들었던 타이거 우즈가 최근 골프의 상승세를 타고는 있지만 한동안 자기 뜻대로 안 되어 골프채를 집어던지기까지 하던 슬럼프의 시기를 우리는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자식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훌륭한 자식을 키우고 싶은 마음이야 모든 부모의 희망사항이지만 자식 문제만큼은 그 부모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을 최근의 대한항공 일가의 곤경을 보면서 절절히 느끼고 있습니다.

심지어 부모가 훌륭했다 해도 자식 농사를 망친 사람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성경에서는 사무엘, 히스기야가 대표적이랄 수 있습니다.  사무엘은 얼마나 의로운 삶을 산 사람입니까?  그는 자식들의 이름을 요엘(여호와는 나의 힘), 아비야(여호와는 나의 아버지)라고 지었지만 그 아들들은 아버지의 뜻과 행위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뇌물을 받고 백성을 판결하기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히스기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히스기야는 분열왕국의 가장 위대한 왕으로 백성의 추앙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큰 병을 앓고 15년을 더 살도록 허락을 받은 뒤에 얻은 므낫세는 50여년을 왕위를 유지하면서 아버지 히스기야가 쌓아놓은 모든 신앙과 업적을 다 무너뜨렸습니다.  철저하게 반(反)히스기야의 길을 걸었습니다.  하나님은 므낫세의 죄 때문에 결국 바벨론에 의해 이스라엘을 멸망시키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자녀를 올바르게 길러야 하는 사명을 갖고 있지만 결국 모든 자녀 문제는 부모의 뜻대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하면서 자녀 문제에 있어서 우리 자신의 무능력을 고백해야 합니다.  자녀의 문제를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올려 드려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자녀들의 참된 아버지이심을 고백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들으시고 부모로서는 어찌할 바를 몰라 몸부림칠 때 우리의 자녀들을 선하신 손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자녀 교육 문제는 부모에게 맡긴 사명이지만 우리 자신만의 힘으로는 안 됨을 인정하고 절치부심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때 수렁에 빠졌던 우리의 아이들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건져 주십니다.  이런 기가 막힌 일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 자녀들만이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도 삽니다.  

우리교회가 10만번 기도운동을 시작한 지 3주가 되었는데 2만 9천개가 넘는 기도의 벽돌을 쌓아올렸습니다.  기도에 힘을 보태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대형 현수막에 무지개 벽돌이 끝까지 올라가도록 더욱 박차를 가해 주십시오.[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