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수요일 아침에 스웨덴과 멕시코의 월드컵 축구 경기의 후반전을 시청했습니다.  한국팀이 독일팀과의 게임을 어떻게 하는지가 관심사였지만 볼 수가 없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상관없는 경기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중간 중간에 자막으로 독일과 한국의 경기 스코어만을 보여주기에 0-0으로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지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여겼지요. 

그런데 갑자기 연장전에서 1-0으로 한국이 이기는 상황에서 출근을 했습니다.  와, 세상에나!  독일을 이기다니!  그리고 제 사무실에 와서 보니 2-0으로 이겼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생겼는지 처음에는 잘 믿기지 않았습니다. 

한국팀이 그래도 만만했던 상대인 스웨덴팀과 0-1로 무기력하게 졌을 때 온 국민의 비난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99%는 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대독일전에 대한 평가에 막상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은 얼마나 마음이 무거웠겠습니까?  1%의 희망에 목숨을 걸고 끝까지 분투한 결과 2-0이라는, 16강 진출에 비견되는 엄청난 결과에 감독과 한국 선수들 모두에게 국민들은 열광했습니다.  공은 둥글어서 게임이 끝나봐야 그 공이 어디로 갔는지를 알 수 있다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저는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면 희망은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희망이 없는 가운데서도 아직도 희망이 있다고 여기고, 희망이 있다고 우기면서 희망대로 행동하면 그 희망의 열매를 먹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헛된 주장이 아닌 것은 우리 주님께서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축구경기가 있던 수요일 저녁에는 우리교회 교육부 리더들이 모였습니다.  다른 방에서는 권사님들의 뜨거운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그 기도의 든든한 힘을 느끼면서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교육부에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런저런 교육부의 현안들을 나누었습니다.  EM과 중등부에 새로운 교역자를 모시는 문제를 비롯하여, 교사 수급 문제와 교육공간을 더 확보하여 교육부를 활성화하자는 문제까지 여러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고 나름의 방향을 잡았습니다.  

요즘 이민교회들이 어렵습니다.  더 이상 이민자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주일학교는 더욱 힘든 게 현실입니다.  한국만 신생아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주일학교를 위한 교사도 없고 교역자도 찾기 힘듭니다.  신학교들마다 입학생들이 없어서 다운사이징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희망이 없다면 없습니다.  하지만 공은 둥글어서 어느 쪽 골망을 흔들지 모르는 것처럼 희망을 버리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면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그래서 10만 번 기도운동도 벌인 것입니다![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