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제목을 보고는 공감한 책이 있습니다.  방선기 목사님의 저서인 <설교는 어렵지만 설교준비는 즐겁다>입니다.  설교는 참 어렵습니다.  준비를 잘 했다고 해서 잘 되는 것도 아닙니다.  설교를 하는 어려움은, 내 쪽에서 잘 준비되어야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성령께서 역사해 주셔야만 하기도 하고, 설교자의 컨디션도 중요한 몫을 차지합니다.  그런가 하면 청중들의 반응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설교 준비는 ‘항상’ 즐거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을 연구하는 자체가 즐거움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준비에 애를 먹을 때는 이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습니다.  때로는 주일 이른 새벽까지 끙끙거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설교의 대지가 잡히고 성경 속에서 길이 보일 때의 즐거움이란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상상하기 어려운 기쁨입니다.

지난 주일에 했던 설교가 그랬습니다.  처음의 제목은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였습니다.  하지만 좋은 제목이지만 진부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제목이 “올바로 사는 세 가지 방법”이었습니다.  몇 번의 수정 끝에 세 가지 대지를 잡았습니다.  올바로 살기 위해서는 - “배워야 올바로 산다.”  “가르쳐야 올바로 산다.”  “연습해야 올바로 산다.”  저는 이렇게 대지를 잡고는 묵상하는 가운데 저 자신이 더욱 열심히 배우고, 더욱 가르치는 일에 정진하며, 자꾸만 경건을 연습하는 쪽으로 노력하기를 결단하였습니다.

저는 제자훈련과 순모임을 오픈하는 시기에 맞추어 교우들이 올바로 살기를 소원하는 마음이 불일 듯 일어나게 하고자 하는 의도로 설교하였습니다.  방 목사님의 책 제목처럼 설교는 어려운 일이어서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설교를 준비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올바른 삶을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염원하였습니다.  우선 제대로 배워서 올바로 살아야 합니다.  이단 세력과 교회를 어지럽히는 세력들이 만만치 않게 준동하는 이 시대에 올바로 배우지 않으면 누구라도 올바로 살기란 어렵습니다.  잘 배워서 단단히 무장하는 것만이 악한 세력들을 대처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올바로 알기 위해서는 가르쳐야만 합니다.  가르치는 것만 자기 것이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저는 우리교우들 모두가 가르치는 자리에 있기를 소원합니다.  순장으로 가르치고, 일대일 양육자로 가르쳐야 합니다.  가르치면서 배우는 것만이 참된 지식이 되는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가 하면 경건이라는 것은, 말은 쉽지만 그렇게 쉽게 습득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자체가 악한 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위선적이고 교만하고 악한 것이 일상인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연습하지 않고는 결코 올바로 살 수 없습니다.  가수도 자기 노래를 1만 번이나 연습해야 진짜 자기 것으로 소화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고 도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올바로 살기를 배우고, 가르치고, 연습하여 모두가 승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1단계 제자훈련을 졸업하시는 분들의 간증을 다 읽어보았습니다.  모든 분들의 간증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졸업하시고 그간 지도해 주신 모든 분들의 열정이 사랑스럽습니다.  이제 다음 주일에 모두 기도원에 가셔서 부르짖고 새 출발하기를 도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새 마음으로 새 출발을 하시는 분들마다 축복하시기를 바랍니다.[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