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성경의 시편을 보면 몇 편은 <안식일의 찬송시>라는 표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회당에서 안식일에 그런 시들을 암송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92편입니다.  이 시편은 인자하시고 성실하신 하나님께서 악인을 망하게 하시고 의인을 번성케 하신다는 신앙을 고백한 시입니다.  그렇다면 신실한 유대인들은 왜 이런 시들을 안식일마다 읽고 암송했을까요?  이 시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볼 때 현실은 정반대로 굴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악인들은 흥왕하는 게 현실이고 대개의 의인들은 번성하지 못합니다(7절).  그래서 어리석은 자나 무지한 자는 하나님의 그 깊은 뜻을 깨닫지도 못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현실에 개입하신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낙심합니다(5,6절).  하지만 주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은 우리에게서 떠나는 법이 없습니다(1절).  주는 영원토록 지존하신 분이시며 그 약속을 언제든지 변함없이 지키시는 분이십니다(8절).

그것을 믿는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은 현실에서 악인들이 봄에 나고 자라서 한 여름을 시퍼렇게 산야를 뒤덮는 들풀이 가을에는 다 죽는 것처럼 제아무리 번성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은 패망할 것을 믿습니다(9절).  결국 의인들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고 백향목처럼 성장할 것입니다(12절).  그 신앙을 고백하는 날이 안식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현실에서는 악인들이 득세할지라도 의인들은 종려나무와 백향목처럼 번성하고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고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할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날이 안식일인 것입니다(14절).  그리고는 다시 세상에 뛰어 들어갈 힘을 얻는 날이 안식일입니다.

주일날 교회를 오시는 모든 분들이 이런 고백을 통해 새롭게 충전되어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세상에서의 삶에 큰 용기로 나아가셔야 합니다.  비록 세상에서는 믿음과 정반대의 현실이 날마다 벌어지지만 그러나 주일날 교회에 오셔서 주님이 영원토록 지존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결국은 승리한다는 믿음을 재확인하고 과감하게 세상을 향해 나아가십시오.

지난 주 전교인성령사모산상기도회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습니다(158명).  찬양하고 말씀 받고 간절히 기도하고 부르짖었더니 모두의 얼굴이 빛났습니다.  시편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자가 영원토록 번성하게 될 것을 주장한 것처럼,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은 하나님이 형통케 하신다는 믿음으로 충만하여 내려왔습니다.  오늘도 그런 은혜를 받으세요.  무릇 성도는 주일날마다 교회에 와서 위로부터 내리는 신령한 에너지로 충만해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을 이깁니다.[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