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한 해의 마지막에 서서 지나온 시간들을 뒤돌아봅니다. 올해 참 열심히들
사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크게 칭찬하실 것입니다.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거룩을 회복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믿고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드라마 바이블과 성경
통독으로 더 많은 분들이 성경을 가까이 대하게 되었고, 교회를 위해서 뜨겁게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판데믹으로 모일 수조차 없는 처지에서 그래도
온라인예배라도 드릴 수 있음을 감사히 여기며 2021년의 문을 열었습니다.
고마우신 하나님께서 3월부터는 대면하여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은혜를 주셨고,
교우들을 판데믹 속에서도 지켜주셨습니다. 또한 5월부터는 주일 점심식사를 하게 해주셨습니다.
권사회와 여선교회에서는 토요새벽예배를 드리러 나온 교우들까지도 식사하고 가시도록 섬겨
주셨습니다.
예배가 회복되고 찬양이 회복되고 특별한 사정이 있는 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교우들이 모여서 하나님을 경배하는 일에 열심을 내주셨습니다. 특별히 예배마다 찬양을 인도해
주신 찬양팀 형제자매님들의 헌신에 감사합니다. 매일 드리는 새벽기도회에는 라이브톡이
가능함으로 평소보다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은혜를 또한 누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적으로 묶여 있던 소송의 어려움들을 해결해 주심으로 교회가 온전히 회복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이 일을 위해 힘써주신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또한 임직자 선거에 후보로 나서신 일곱 분 모두가 당선됨으로 새로운 일꾼을 세울 수
있어서 모든 교우들이 감격스러워하는 복을 누렸습니다. 새로 세워진 중직자들이 활발하게
교회에서 봉사하시는 모습들을 보며 모두가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재정적인 어려움, 특히 재융자의 문제도 적극적으로 나서주시는
많은 분들의 열정과 정성어린 헌금에 힘입어 가능해질 줄로 믿습니다. 돌아보니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또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를 바라보며 서 있습니다. 그동안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새해에도 또 지켜주실 거라 확신합니다. 여전히 코로나 판데믹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교우 모두를 지켜주시기를 날마다 간구하고 있습니다. 교우 여러분 개인과 가정, 그리고
생업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임마누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무엇보다 심령의 은혜,
영혼의 평안이 임하시길 축복합니다. 그래서 새해에는 더욱 모두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쓰임
받으시기를 기대합니다.[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