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컬럼

다시 불타오르게 하라!

By May 28, 2022No Comments

요즘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미국교회도 침체가 깊어져가고 있습니다.  30년 전쯤에는 미국의 신학교가 신학생들로 넘쳤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신학생들이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신학교들마다 위기라고 합니다.  자연히 교회에서 사역자를 구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그런데다가 코로나의 위기로 6개 교회 중에 1개가 문을 닫을 정도로 힘든 상황이 되니 교회는 점점 영세해지고 사역자들은 더 구하기가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기독교계 여론조사 기관인 바나그룹은 지난 1년 사이에 42%의 목회자가 목회 사역의 중단을 심각하게 고려한 적이 있다고 하는 통계를 내놓았습니다.  그런 고통을 호소하는 중요한 이유를 보니 목사라는 직업에서 느끼는 엄청난 스트레스(56%), 고독감 혹은 고립감(43%) 때문이랍니다.  제가 생각할 때 목회 사역이 잘 된다면 이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교회가 침체에 빠지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서 교회의 재활성화(revitalization)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생명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생명력을 다시 활성화시키는 것이 사역의 본질입니다.  이런 문제는 초대 교회 때부터 존재했습니다.  요한계시록 2, 3장에 나오는 초대 일곱교회들을 보면 몇 교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재활성화가 필요하였습니다.  주님께서는 각 교회들을 향하여 자각하며 치유를 서두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죄를 자복하고 돌이키며, 처음 행위를 가지라는 것이 주님의 처방이었습니다.

해리 리더의 책 <다시 불타오르게 하라>에서는 재활성화를 위한 몇 가지 전략을 소개합니다.  “과거의 승리를 기념하라.  복음 주도, 그리스도 중심의 사역을 하라.  개인과 가정의 영적 회복을 추구하라.  기도와 말씀 사역을 우선하라.  회개를 촉구하라.  분명한 사명과 비전에 따라 사역하라.  소그룹을 통해 제자의 삶을 훈련하라.  청지기 정신을 가진 지도자를 세우라.  선교와 세계 복음화에 집중하라.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지상명령에 순종하라.”  하나하나 음미해 보며 사역에 적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내용들입니다.

우리교회를 포함한 이민교회에게 정말 필요한 내용입니다.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도전하는 교회에 희망은 여전히 있습니다.  다시금 모이기에 힘쓰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예배의 부흥이 일어나야 합니다.  기도에 열심을 내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시대에 부흥을 주시기를 간구해야 하겠습니다.  전도하는 일에 가일층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주여, 부흥을 주옵소서!”[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