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컬럼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조 한류

By October 16, 2022October 27th, 2022No Comments

요즘 우리들은 한국인들의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대단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중문화를 포함하여 한국과 관련된 것들이 한국 이외의 나라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전자제품만 이야기해도 한류의 실체를 금방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미국에 처음 왔던 1995년만 해도 전자상품을 파는 매장에 일본제가 진열대의 제일 앞에 나와 있었고, 한국 제품은 가장 깊숙한 곳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채로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스트코에 가면 이젠 가장 잘 보이는 입구에 삼성, LG제품이 있는 것은 기본입니다. 이제는 한국이 어느 새 대중문화에 파고들어 드라마, 음악, 스마트폰, 자동차 등 종목을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한류가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에 우리교회당에서 열리는 시내산학술세미나와 간증집회의 강사이신 김승학 장로님 역시 원조 한류에 해당되지 않으실까 생각합니다. 김 장로님은 이슬람 종주국이며 전 세계 16억 명이 하루에 다섯 번씩 절하는 이슬람 메카가 있는 나라, 성경을 가지고만 있어도 감옥 가는 나라, 9.11테러범 19명 중 15명의 모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1987년 입국하여 16년 동안 왕실주치의를 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사우디아라비아라는 나라 자체에 들어가는 것도 어려웠는데 말입니다.

놀랍게도 메카의 주지사인 사우디 왕자의 목 디스크 질환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치료하는 것을 계기로 왕실 주치의가 된 이후, 왕자가 아들을 삼으려고 하기까지 신임하는 의사가 된 이야기는 정말 놀랍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아들이 되려면 신앙을 바꿔야 하기에 당당하게 거절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가장 놀라운 사실은 평신도이신 분이 아버지 장로님의 정보를 받아들고 2001년부터 약 6년 동안 12차례나 사우디아라비아의 북부 지역을 탐사하여 진짜 성경이 말하는 시내산(미디안 광야)이 있는 곳을 밝혀내신 것입니다.

사실 기존의 이집트에 있는 시내산이라고 알려진 곳에 한 해 한국인 관광객이 4, 5만 명이 찾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에 시내산인 증거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출애굽 자체의 역사성을 의심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김 장로님이 목격한 각종 자료는 사우디의 라오즈산이 시내산임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증거들이 있는데 그동안 사우디 정부가 극비에 붙이고 아무도 출입하지 못하게 하는 바람에 역사 속에 감추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이미 전에 시내산 세미나를 참석한 적도 있고 유투브를 통해서 장로님의 간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장로님의 간증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듣다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 너무나 놀라워 감격한 기억이 있습니다. 원조 한류이신 김 장로님이 더욱 놀랍게 사역하셔서 이슬람 선교의 지평을 넓히시기를 바랍니다.[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