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끔 날씨가 변덕을 부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을이라는 대세는 꺾지 못하는 것을 느낍니다. 더워도 잠깐 더울 뿐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캘리포니아 특유의 좋은 날씨를 다시 찾았습니다. 돌아보면 지난 여름은 참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컸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치열한 것은 멀리서 일어난 일이기에 열심히 기도하였지만 그래도 남의 나라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염병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코비드 19는 그럭저럭 많이 노출되지 않았지만 오미크론은 많은 분들이 걸렸고 어떤 분들은 상당히 고생하기도 하였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허리케인, 태풍 등으로 홍수로 피해를 보았지만 우리가 사는 남가주는 혹서와 가뭄으로 심각했습니다.
성경에 의하면 이 모든 재앙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대하7:13). 이럴 때 하나님은 회개하라고 하셨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7:14). 하나님은 자비하셔서 회개하기만 하면 죄를 사하시고 그 땅을 고쳐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럴 때는 개인적으로 자신들이 지은 죄를 회개해야 함은 물론이고 공동체적으로도 회개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지금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미국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현상이 극에 달하였습니다. 한국은 소위 종북좌파라고 대표되는 세력들이 사회의 곳곳에 퍼져서 세상을 어지럽게 하고 있습니다. 공산주의는 유물사관을 근거로 하나님을 부인하기에 기독교의 적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미국 역시 하나님을 부인하는 진화론에 근거한 세속주의의 물결이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결혼 제도를 변경시켜 창조 질서를 파괴하는 동성애를 정당화하다 못해 공립학교에서마저 어린이들에게 왜곡하여 미화시키고 주입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는 낙태를 조장하는 정책들을 시행하며 포르노와 폭력 영화를 만들어 세계를 타락시키는 해악을 저지르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이런 악을 저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투표를 통하여 영향력을 끼치는 것입니다. 이제 중간선거가 다음 달에 실시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적 가치관을 가진 이들을 지지하고 그들이 세운 정책에 반드시 가표를 던져야 합니다. 어떤 경우라도 기권하지 말고 누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지를 기도하면서 면밀히 살피고 꼭 투표함으로 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에 힘을 보태야 합니다. 투표를 하는 것이 회개한 성도가 해야 할 일입니다. 투표를 해야 세상이 바뀔 수 있습니다.[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