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컬럼

진정으로 행복한 인생

By February 26, 2023March 4th, 2023No Comments

요즘 사무엘상을 통하여 사울과 다윗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매일 새벽마다 나눕니다.  사울은 다윗보다 더 많은 장점을 가진 사람인데도 하나님께 버림받았고 다윗은 하나님께 쓰임 받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울도 처음에는 하나님께 귀중히 여김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탁월했지만 겸손했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은 그가 왕이 될 만 하다고 환호했지만 막상 그는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왕이 되고 난 다음에 180도 달라졌습니다.  다른 나라들의 왕처럼 군림하기를 원했고, 자기를 높이는 일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자기 나라이기 때문에 제멋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직접  번제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한다고 말은 하였지만 제 욕심을 차렸고, 사무엘이 죄를 지적하자 백성의 탓으로 돌리는 비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기의 명예, 위신, 그런 것들이 손상을 당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런 사울의 모습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아주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기로 결단했다면 주인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주인은 더 이상 자신이 아니라 주님이십니다.  그것을 갈라디아서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2:20).  진심으로 예수님을 믿는다면 더 이상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아닙니다.  내 인생의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  그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 참된 그리스도인입니다.

사울은 자신이 하나님을 경외할 뿐만 아니라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는 것이 이스라엘의 왕 된 첫 번째 사명을 잊어버리고 다른 나라의 왕들처럼 자기를 섬기게 하고 자기의 생각대로 국정을 운영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버림을 받았습니다.  그에 반하여, 다윗은 우리와 똑같은 연약한 인간이었기에 죄에 빠지기도 하였지만 선민들의 왕으로서의 자기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습니다.

오늘을 사는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아무도 자기를  위해 사는 자도 없고 자기를 위해 죽는 자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는 주님의 것입니다.  그래서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춰진 인생은 그가 육신적으로는 어떤 사람이라 하더라도 진정으로 행복한 인생입니다.[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