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패커 박사의 <성령을 아는 지식>에 의하면, 부흥이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찾아오시는 일이고, 하나님께서 교회를 소생시키시는 일이고, 성령님의 내주하심을 통해 신자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며, 자신의 온갖 죄악을 토로하는 영적 각성이 일어나는 것이고, 교회가 사회와 민족을 선도하는 구심점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상의 모든 교회의 소원은 부흥입니다. 부흥은 죽은 교회를 살릴 것이고, 부흥은 침체된 교회의 분위기를 회복시킬 것입니다.
최근 애즈베리 대학교에서 일어난 17일간의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 경험을 통해 부흥은 사모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실제로 애즈베리대학교의 사람들은 졸업생은 물론, 그 대학교의 모든 학생과 교수들이 부흥을 간절히 사모한 결과였습니다. 지금 애즈베리 대학교의 부흥은 전 세계 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습니다. 그래서 이미 30여 대학교와 심지어 중고등학교에서 이와 유사한 부흥의 불길이 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주 월요일(13일) 다민족연합기도대회 주최로 남가주 지역의 목회자들 50여 명과 함께 로스엔젤스 지역의 부흥의 성지들을 찾아가 기도하였습니다. 이 지역에서 30년 가까운 세월을 살았지만 하나님께서 엄청난 부흥의 역사를 이루신 자리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먼저 간 곳은 1949년 빌리 그래함 목사가 3주간의 전도 집회를 계획했다가 엄청난 열기로 인해 8주간이나 집회를 해야 했던 장소로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를 출범시킨 계기가 된 장소였습니다. 그 다음은 1906년 아주사 부흥의 진원지가 된 LA의 Bonnie Brae St.의 가정집과 Azusa St.에 있는 건물을 빌려 집회를 3년간이나 매일 이어간 장소들이었습니다.
목회자들은 방문한 모든 장소에서 역사 속에서 일어났던 부흥의 불길이 다시 우리 세대에게도 임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목회자들은 LA가 내려다보이는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천사의 도성인 LA에 다시 한 번 부흥의 영광을 주시기를 기도하였고,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여성 지도자로 알려진 헨리에타 미어즈 여사가 주일학교 사역을 했던 홀리우드장로교회를 방문하여 그가 영향을 미친 빌리 그래함 목사와 국제 CCC 빌 브라이트 목사의 복음에 대한 열정을 배웠습니다.
우리교회는 지금 날마다 새벽기도회 시간에 애즈베리 대학교에서 일어났던 부흥의 역사가 우리교회에서도 재현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갈망하며, 하나님으로 채워지기를 소원할 때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외면치 않으십니다. 더욱 하나님의 부흥을 사모하십시오.[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