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8월 15일부터 사흘간 뉴욕 주 북부의 베델 평원의 한 농장에서 자유와 사랑, 평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히피들이 중심이 된 음악 축제가 열렸습니다. 그들은 록 뮤직과 술, 마약, 프리섹스 등을 즐기며, 전쟁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의미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흥청망청 즐겼습니다. 원래 주최 측은 5만 명 정도를 예상했는데 30만 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모여 열광하였습니다. 이를 “우드스탁 페스티벌”(Woodstock Festival)이라고 합니다. 이 페스티벌은 전통적인 가치관을 거부하고 저항하는 반문화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던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젊은이들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현상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17년간이나 평범한 목회를 하던 척 스미스 목사는 1965년 25명 남짓한 교인이 모이던 남가주에 있는 코스타메사의 갈보리채플 담임목사로 초빙되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그의 아내와 함께 캘리포니아의 해변을 바라보다가 수많은 히피들의 물결을 보고 깊은 연민과 저들을 위해 사역해야겠다는 절절한 필요를 깨달았습니다. 그는 젊은이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그들을 위해 교회를 개방하고 공동주택 19채를 만들어 말씀으로 양육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 히피 문화와 마약에 찌들어 지내던 수많은 젊은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변화되는 “예수 운동”(Jesus People Movement)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1970년대 중반기에는 초신자 수가 매달 9백여 명에 달했고, 2년간 세례 받은 자들이 8천 명을 넘겼습니다. 그들이 변화 받고 성경을 연구하고 인격이 성숙되면 목사로 안수를 하였고, 개척을 하게 하여 1,500여 개의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 제자들 중의 하나가 세운 교회가 갈보리 채플 브레아이고, 그 예배당이 바로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건물입니다. 이제는 커다란 교단이 되었고 자체 신학교를 세웠을 정도이며, 당시 히피였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목회자가 된 사람 중 하나가 하베스트 크리스천 펠로우십의 그렉 로리 목사입니다. 이런 사실을 다룬 영화 “예수 혁명”(Jesus Revolution)이 지금 전국 2,400여 개의 상영관에서 개봉되어, 많은 중년 세대 크리스천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애즈베리 대학교의 부흥 소식에 이은 영화 “예수 혁명”의 히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저는 지난 주 초 LA 지역의 부흥 성지들에서 다시금 우리 세대에 하나님께서 부흥의 물꼬를 터주시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올해 5월 17일(수)에 있을 일일관광은 이런 부흥의 성지들을 돌아보면서 빌리 그래함, 빌 브라이트, 윌리암 시모어, 헨리에타 미어즈, 척 스미스 등등의 부흥의 주역들에게 주셨던 그때의 그 부흥을 다시 한 번 주시기를 간구하고자 합니다. 어지러운 세상에서 결국은 예수만이 답이고, 부흥만이 살 길임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주여, 다시 부흥을 주소서![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