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컬럼

말씀이 이끄는 가정과 교회

By July 16, 2023July 17th, 2023No Comments

저는 지난 10주간에 걸쳐서 <행복한 가정>이라는 주제로 시리즈 설교를 했습니다.  가정의 문제를 여러 가지 면에서 설교할수록 가정생활이 인간 삶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더 깊이 실감했습니다.  또한 지난 주로서 10주간에 걸친 <직분자 훈련>을 마쳤습니다.  우리가 선택해서 공부한 교재나 교단헌법은 직분자에게 있어서 경건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재삼재사 강조하였습니다.  가정이 건강해야 교회가 건강해지고, 교회가 건강해야 세상이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날 온갖 문제들의 근본을 따지고 들어가 보면 건강하지 못한 가정의 문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태초부터 가정이 어떤 곳인지를 분명히 명시하셨습니다.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하나님이 짝 지워주신 하와에 대한 아담의 감탄이 있은 후 하나님은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라고 결혼을 명령하셨습니다.  우선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으로 가정이 이루어집니다.  우리교단헌법도 “결혼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오직 일남 일녀 간에 맺어져야 한다.”(59-3)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이것이 참된 가정의 출발점입니다.  그러므로 동성결혼이나 동성애란 출발부터 잘못된 것입니다.

또한 부부는 한 몸입니다.  한 몸이란 것은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완전하게 결합되어야 이상적이라는 의미입니다.  부모나 자녀는 원래부터 한 몸입니다.  그러므로 온 가족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는 가정이 되는 것이야말로 우리 가정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특별히 믿음의 가정에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것을 지도해야 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교단헌법은 부모의 역할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a. 부모는 자녀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도록 가르칠 것.  b. 부모는 신구약 성경에 포함된 거룩한 신앙의 원리를 따라 자녀를 가르칠 것.  c. 부모는 자녀들과 함께 기도하고, 자녀들을 위해 기도할 것.  d. 부모는 자녀 앞에서 신앙과 경건의 본을 보이며, 자녀를 주의 말씀과 훈계로 양육하기 위해 하나님이 정하신 모든 방법을 사용하여 힘쓸 것.”(56-4).

이번에 한국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삼일교회의 담임이신 송태근 목사님을 모시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요!  목사님은 가장 깊이 있고 균형 있게 강해 설교를 하시는 분으로 유명합니다.  저는 “말씀이 이끄는 교회”라는 이번 집회 주제가 특별히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개신교 신앙의 전통은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그 말씀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입니다.  말씀이 가는 곳까지 가고 말씀이 멈추는 곳에서 멈추는 것이 참된 신자입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한 마디도 놓치지 않아서 행복한 가정과 행복한 교회의 꿈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