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영적 거장이자 베스트 셀러 작가인 팀 켈러 목사님이 지난 5월에 72세의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의 죽음이 더 아쉬운 것은 우리 PCA교단의 대표적인 리더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뉴스위크 지에서 “21세기의 C. S. 루이스”라는 찬사를 보낼 만큼 탁월한 변증가이자 신학자이자 목회자였습니다. 그는 뉴욕의 맨하탄에 리디머 교회를 세워 수만 명의 젊은이들이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게 만들었고, 악마의 소굴과 같았던 그 도시를 영적인 활기가 넘치는 도시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그는 지성적이고도 영적인 저술들을 통하여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그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있지만 특별히 변호사였던 캐리 니우와프 목사는 그를 사랑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팀 켈러 목사님이 추구했던 몇 가지를 나누었습니다. “1. 지적으로도 탁월하면서 성실하고도 깊은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2. 그는 엄청난 독창력을 발휘하였지만 또한 다른 사람들의 연구에도 몰두하였습니다. 3. 본질을 이미지보다 더욱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4.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저 역시 그의 책을 대할 때마다 본질적인 면을 잘 짚어내는 그의 능력에 감탄하곤 하였습니다.
지난 주부터 시작된 나침반 독서클럽에서는 이번에 팀 켈러 목사님의 “탕부 하나님”(The Prodigal God)이라는 책을 6주간에 걸쳐 읽습니다. 성도들의 깊은 신앙을 이끌기 위해 독서클럽(Just Show Up)을 장려하는 Grace & Mercy Foundation에 감사합니다. 모든 회원들은 이 책을 무료로 지원받았습니다. 이 책은 그의 여러 책 가운데서도 탁월한 책입니다. Prodigal이란 말은 그 책의 제일 앞면에도 나와 있듯이 “1) 무모할 정도로 헤프게 베푸는 2) 남김없이 다 써 버리는”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Prodigal Son)의 비유를 그의 특별한 관점으로 재해석한 책입니다. 그는 어이없게 아버지의 재산을 축내고 거지꼴로 돌아온 아들에 대하여 어처구니가 없게 관대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줌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조명합니다.
이번에는 23명이 지원하였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하기를 원하고, 그래서 더 깊은 신앙의 소유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은 시범 운영인 측면이 있습니다.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습니다. 블루진을 사용하기에 생기는 문제점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독서하기 좋은 계절인 이 가을에 전문 성우가 읽어주는 “탕부 하나님”의 어처구니없는 사랑을 깨달으면서 행복할 기대감에 벌써 가슴이 설레고 있습니다.[M]